읽고생각하기

루쉰읽는밤 나를 읽는 시간

재재이 2021. 4. 1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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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맘에 드는 책을 발견했다.

한나아렌트는 나치에 동조한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생각하지않는인간, 무사유의 인간을 비판한다.
나치에 동조한 사람 중에는 평범한 이들이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사는 이들이 더 많았다. 이들은 생각없이 살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악의 방조자, 악의 공범자가 되었다.

오랫동안 해 왔다고 해서 그 행동들이 옳은것이냐 물으며 관습적인 행동에 진리를 들이댄다. 관행에 따라 나쁜일을 하는 자에게 제일 무서운이는 관행에서 이탈하는 사람이다.
루쉰의(광인일기)에 나오는 광인은 식인사회가 잘못됐다는걸 알린다. 관습적인식에 젖은채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 생각해보지도 않은 사랗들은 광인을 방에 가든다.
광인은 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미친놈 취급을 당하는것이다.
이런 모습은 루쉰이 살던 시대만이 아니라 우리 시대에서도 일어난다.
진실을 알리는 고발자들이 이런 대우를 당하곤한다.
내가 속한 사회에 광인같은 사람이 있으면 물론 불편하다. 하지만 그렇게 우리 사회의 진실을 들추어 내는 사람이 인어야 우리는 습관적으로 식인하는 인간에서 벗어나 참 인간이 될수있다.

현재에도 식인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식인사회는 얼마든지 있다. 고상한 이념과 화려한 도덕을 내세우면서도 실은 사람사이에 끝없는 경쟁을 조장하고 남을 짓밟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세상이야말로 식인사회다


옛날부터 그래왔으니까. 라고 생각하며 당연하게 여길때,
옛날부터 그래왔다고 해서 옳단말인가? 라고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더욱 많아져야한다
그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을 보호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야한다.
우리가 영혼을 갉아먹고 삶을 파괴하는 식인사회의 공모자가 되지 않기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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