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생각하기

말그릇 김윤나

재재이 2022. 8. 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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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9

그동안 읽고싶었었던 책 .말그릇.
너튜브 알고리즘이 추천해준 김윤나 강사의 강의가
맘에 콕 꽂히는부분이 있어서 그녀의 책도 궁금했더랬다.
결론적으로 내 생각과 내가 바라는 점이 표현되어있어서
소장하며 읽고 또 읽어야지 생각했다.

듣기기술 3F
fact(사실듣기)- 맡은일을 제대로 해오지않았나보네
feeling(감정듣기)- 답답했겠어 화도나고
focus(핵심듣기)-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프로젝트를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느껴져.

이 책에 기술되진않았지만,여기서 중요한건
감정듣기에서 긍정적 감정듣기라는 점일것이다.

전에 아는 엄마와 대화중에 뭔가 큰 깨달은적이 있는데,
아이 시험에대해 얘기하면서 시험을 너무 못봐서
속상하다고 얘기했더니 대뜸, 본인이 가장 속상하겠지..라는 대화였다.
누구나 마음은 선량하다. 누구나 잘하고싶다.
이 두가지 사실을 잊지않아야 상대방의
긍정적인 감정을 읽을 수 있고 좋은 대화를 할 수 있는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큰 깨달음?을 얻었는데,
친구가 이런저런 고민을 늘어놓는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그녀의 삶에대해 성급히 판단하면 안된다는거다.
그녀가 지금 불행한 삶을 살고 있구나.하고 착각하고
연민하면 안된다는것을 알게되었다.

그녀는 그저 안전한 내게 마음껏 창고를 개방하고
싶었던것이고,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의 먼지른 툴툴
털어내고 싶었던거다.
섣불리 충고하려거나 그녀의 이야기에 혼자 흥분할 필요는 없는것이다.
이럴땐 질문을해야한다.
주의깊게 듣고 관심을 가지고 질문하는것만으로
사람들은 마음을 열고 스스로를 돌아본다.
굳이 힘내라고 근사한말을 보태지않아도 된다.
누구에게나 첫마음이 있다. 잘해보고싶은 기대가있고,
다시 일어서고싶은 열망이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자신이 해낼 수 있다는것을. 지금이대로도 괜찮다는것을.
나도 꽤 멋진사람이라는것을 확인받고싶어한다.
상대방과 대화하는중에 이런마음들을 스스로
발견하게된다면 그보다 더 기쁜 선물은 없을것이다

질문은 바로 그런역할을 자연스럽게 해낸다.

김윤나 강사는 여러가지 예를 들어 그런 질문을
책에서 설명한다.

이것이 나에게 가장 부족하고 내가 제일 못하는것이라는걸 나는 안다.
그리고 정말 잘하고 싶은부분이기도하다.

이 책을 읽으며 현명한 질문을 하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다시한번 느꼈다.
노력해보자. 뜻이 있으면 길이 있나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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